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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에게 좋은 영양소 - 칼슘, 마그네슘, 아연

by Senior Care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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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에게 좋은 영양소 - 칼슘, 마그네슘, 아연

 

고령자 건강은 단순한 운동이나 식습관만으로는 완벽히 지킬 수 없습니다. 신체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시기인 만큼 필수 영양소를 적절히 보충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노년기에는 뼈 건강, 근육 기능, 면역력 유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며, 이를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할 대표적인 영양소로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영양소의 효능과 중요성, 권장 섭취량, 그리고 고령자에게 맞는 복용 팁까지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고령자에게 좋은 영양소 - 칼슘

칼슘은 고령자에게 가장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뼈의 밀도가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칼슘 섭취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입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나 70세 이상의 남성은 체내 칼슘 흡수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더욱 의도적인 보충이 필요합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신경 전달, 심장 기능, 근육 수축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조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D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며, 동시에 인의 과다 섭취나 짠 음식은 칼슘의 배출을 증가시켜 흡수를 방해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700~1000mg 정도지만, 고령자라면 1200mg까지도 권장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다 복용 시 신장결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량 복용이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식품과 보충제를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유제품 외에도 뼈째 먹는 생선, 두부, 녹황색 채소 등이 칼슘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으며, 이때 산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 이루어진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고령자의 경우 근육 약화와 만성 피로를 자주 호소하는 만큼 이 영양소의 섭취가 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마그네슘은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며,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장 박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관여합니다. 또한 고령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수면 장애나 스트레스, 불안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위장의 산도가 낮아지고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만으로 충분한 마그네슘을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마그네슘 결핍 상태에 놓여 있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로 흔한 문제입니다. 마그네슘 결핍은 근육 경련, 손발 저림, 불면증, 심한 경우 부정맥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 300~400mg 정도를 꾸준히 보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호박씨, 시금치, 아몬드, 통곡물 등이 있으며, 흡수를 방해하는 인스턴트식품이나 알코올의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영양제로 복용할 경우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나 시트레이트 형태가 흡수율이 높아 고령자에게 적합하며, 칼슘과 함께 복용 시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도록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연 

아연은 고령자의 면역력 유지에 핵심적인 영양소입니다. 노화에 따라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감염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었을 때 더욱 쉽게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때 아연이 면역 세포의 생성과 작용을 도와 감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상처 치유 속도를 높여주고, 미각 및 후각을 유지하는 데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연 결핍은 감기,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되게 만들고, 식욕 저하나 탈모,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도 동반할 수 있어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단백질 섭취가 줄어드는 고령자에게는 아연의 흡수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보충이 필요합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 기준 10mg, 여성은 8mg 정도지만 고령자의 경우 12~15mg까지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굴, 소고기, 해바라기씨, 달걀노른자 등이 있으며, 가급적 빈속보다는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아연 보충제는 글루콘산아연이나 피콜리네이트 형태가 흡수율이 좋으며, 철분이나 칼슘과는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다 복용 시 구리 결핍이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고령자는 각종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칼슘,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필수 미네랄의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각각의 영양소는 뼈 건강, 근육 유지,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식이뿐 아니라 적절한 영양제 활용을 통해 균형 잡힌 보충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복용하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방식으로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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