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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초기 증상과 고령자를 위한 치료 및 관리법

by Senior Care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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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초기 증상과 고령자를 위한 치료 및 관리법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진행성 안질환이다. 특히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우며,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고령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녹내장의 초기 증상, 진단 방법, 치료 전략, 일상생활 속 주의사항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조용히 찾아오는 시력 도둑, 녹내장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으로, 세계적인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고령자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한국에서도 40세 이상 인구의 약 3% 이상이 녹내장을 앓고 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녹내장이 무서운 이유는 그 진행이 매우 느리고,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자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시신경이 상당히 손상된 경우가 많으며, 손상된 시신경은 복원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고령자의 경우, 시력 저하를 단순히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해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녹내장은 특별한 통증이나 염증 없이 시야가 좁아지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착각이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고령자가 녹내장의 초기 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는지, 어떤 검사로 진단되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상세하게 살펴본다.

녹내장의 증상과 치료 접근법

1. 녹내장의 종류 - **원발 개방각 녹내장**: 가장 흔한 형태로, 눈 안의 배출구는 열려 있지만 배출 기능이 저하되어 안압이 서서히 상승 - **폐쇄각 녹내장**: 눈의 전방 배출로가 막히며 급격한 안압 상승을 초래하는 응급 질환 -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이 정상 범위이지만 시신경이 손상되는 형태로, 한국에서 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2. 초기 증상 - 일반적으로 자각 증상 거의 없고 시야 주변부가 어둡거나 흐릿하게 느껴진다. 야간 시야가 불편하거나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 시 적응 어렵다. 시야의 한 부분이 가려진 듯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급성 녹내장(폐쇄각형)은 두통, 구토, 심한 눈 통증, 시야에 무지개 띠 등 즉시 응급처치 필요하다.  3. 진단 방법 - 안압 검사: 안구 내부의 압력을 측정 - 시야 검사: 시야 손상 범위 확인 - 시신경 검사(OCT): 시신경 두께와 손상 정도 측정 - 각막 두께 측정, 전방각 촬영 등 종합적으로 판단 -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은 1~2년에 한 번 정기 안과 검진 필요하다.  4. 치료 방법 - 안압 하강이 치료의 기본 목적 - 점안제: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매일 사용 - 레이저 치료: 전방각을 넓히거나 배출로를 개방하는 시술 - 수술 치료: 배출관을 만들어주는 섬유주 절제술, 인공 배출관 삽입 등이 있다. 5. 약물 복용과 관리 시 유의사항 - 안약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점안해야 효과 있으며, 점안 후 1~2분간 눈을 감고 누른다. (눈물 배출 억제) - 복수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 순서와 간격 지켜야 하며, 장기 사용으로 인한 눈 자극, 충혈, 알레르기 반응에 유의해야 한다.  6. 일상에서의 관리 -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고, 과도한 체력 소모, 목욕탕, 사우나 등은 주의한다.  커피와 고염식은 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절제하고, 야간 운전, 밝기 변화가 큰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생활 리듬 안정화 필요 녹내장은 꾸준한 관리와 진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약물 치료를 게을리하면 급격한 시야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는 복약 순응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대부분의 녹내장은 실명 없이 관리가 가능하다.

시야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발견이다

녹내장은 시력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제대로 치료한다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고령자에게 녹내장은 단지 안과적 문제가 아니라, 독립성과 일상생활의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요소다. 가장 무서운 점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눈을 과신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시야검사와 안압 측정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한 번의 검진이 시력을 지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약의 복용도, 생활의 조절도 습관이 되어야 한다. 녹내장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의료진과의 협력, 가족의 관심, 본인의 실천이 함께 어우러질 때, 시야를 오랫동안 지킬 수 있다. 조용히 다가오는 시력 도둑, 녹내장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자. 예방과 조기 발견, 그리고 성실한 치료만이 우리의 시선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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